최고의 F1 경주차 설계자라 불리는 아드리안 뉴이가 "맥스 페르스타펜은 이제 F1 사상 최고의 드라이버"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페르스타펜이 "레드불 경주차는 F1 역사상 최고는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대비되는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레드불의 수석 기술책임자인 아드리안 뉴이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페르스타펜은 올시즌 13경기 중 11승을 거둔 최고의 드라이버라 칭송했다. 시즌 9연승이자 팀의 13연승의 중심에 있는 페르스타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멘트다.

뉴이는 "그는 2021년 그를 감싸던 각종 압박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고의 드라이버에 올랐고, 그 실력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며 "경주차가 마치 스스로 달리듯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뉴이는 페르스타펜이 윌리엄스의 나이젤 만셀과 레드불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동급에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뉴이는 "내 F1 경력 중 개막 이후 13차례 연속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팀에 오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최다 팀 우승은 개막 6연승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페르스타펜은 이제 뒤쳐진 상태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