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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쌀겨·오일로 만든 친환경 타이어 '엔라이튼' 모터스포츠 도입

브리지스톤, 쌀겨·오일로 만든 친환경 타이어 '엔라이튼' 모터스포츠 도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09.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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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은 원료의 63%를 재활용,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타이어를 세계 최대의 태양광 동력 자동차경주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BWSC)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이 공급할 타이어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약 3000km를 오직 태양광 동력만으로 종주하는 특별한 도전에 맞춰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브리지스톤의 타이어 경량화 제작 기술인 엔라이튼(ENLITEN) 기술을 사용해 개발됐다. 엔라이튼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타이어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이 처음이다.

극한의 레이싱 조건과 상황에 반복적으로 맞닥뜨리는 모터스포츠 레이서들의 안전을 위해 브리지스톤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브리지스톤은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모터스포츠를 통한 기술, 생산, 물류, 브랜드 명성의 혁신과 함께 재능 있는 인재 발굴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엔라이튼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타이어와 비교해 타이어 성능면에서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기대수준을 뛰어넘으면서도 친환경 성능에서도 기존 타이어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레이싱에 참가하는 참가팀들이 극한의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요구되는 낮은 회전저항, 내마모성과 경량화와 같은 특성들을 고려해 개발된 타이어다. 

브리지스톤은 레이싱 참가팀들의 기술적 요구에 맞춰 맞춤형으로 타이어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엔라이튼 기술을 선보이고 엔라이튼 기술이 탑재된 타이어의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게 된다. 브리지스톤은 모터스포츠용·일반용 타이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엔라이튼 기술이 탑재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의 비율(MCN)이 63%에 이른다. 2019년에 개최된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대회에 공급된 타이어의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 비율은 약 30%.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에 공급되는 타이어에 사용된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들로는 재활용 유기 섬유, 재생 카본블랙, 재활용 고무 화학제, 재활용유과 재활용 강철을 사용한 보강재가 있다. 

또 크루저 클래스 경주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공급되는 타이어는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와 이미 사용된 타이어에서 열분해를 통해 회수한 카본블랙을 추가적으로 사용해 개발됐다.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에 공급되는 타이어의 운송을 위해서 브리지스톤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물류기업 DHL을 선택했다. DHL은 고그린 플러스 솔루션을 통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로 타이어를 운송하는데 있어서 지속가능한 해상 연료의 사용과 자발적 배출 금표준 탄소 크레딧 프로그램을 통한 보상(오프셋팅)을 조합해 100% 탄소 중립 운송을 실행할 계획이다.

나오타카 호리오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이사는 "엔라이튼 타이어와 타이어 공급망과의 협력을 통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모터스포츠의 미래에 브리지스톤이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스누 솔로(SNU SOLO)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자동차 '도깨비'로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 대회에 출전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브리지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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