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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 대표 "페르스타펜의 연승 기록은 위키피디아에 실릴 뿐"

메르세데스 F1 대표 "페르스타펜의 연승 기록은 위키피디아에 실릴 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9.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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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 대표가 "페르스타펜의 연승 기록은 위키피디아에 실릴 뿐"이라고 냉철한 한마디를 남겼다.

메르세데스 F1의 팀 대표인 토토 볼프는 최근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기록한 F1에서 10연승에 대해 “위키피디아에 기록될 뿐 향후 아무도 그런 건 읽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르스타펜은 지난 주말 페라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몬차서킷에서 페라리를 역전해, F1 사상 최다인 10연승을 달성했다. 단일 드라이버로는 사상 연속 최다 승리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팀 대표는 이 기록에 크게 만족하거나 기뻐하지 않는 눈치다. 단지 백과사전용 기록에 남을 뿐이고 앞으로 이걸 읽는 사람은 없다고 평가절하에 가까운 인터뷰를 했다.

또한 레드불 팀 메이트인 세르지오 페레즈는 페르스타펜의 기록 갱신 중에 5차례 시상대에 함께 올랐을 뿐이라는 뉘앙스도 함께 풍겼다. 팀 대표 입장에서는 개인의 기록 보다 팀의 챔피언 등극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페르스타펜의 이번 최다연승 기록은 F1 레코드북에 등재됐고 많은 이들은 그 결과에 열광하고 있다. 기존의 챔피언이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끊고 새로운 맥스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으로 보면 레드불은 최근 24전 중 23승을 거뒀으며, F1 사상 유일하게 한 시즌에 모든 경기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전승 팀으로 챔피언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이같은 더 큰 기록을 만들기 위해 드라이버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멘트일 수도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메르세데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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