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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시즌 전승 대기록 불발, 페라리 사인츠가 막았다

F1 레드불 시즌 전승 대기록 불발, 페라리 사인츠가 막았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9.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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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사상 첫 시즌 전승 우승팀이 나올 뻔 했지만 불발됐다.

지난 15경기(6라운드 취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둬온 레드불이 페라리에 막히면서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17일 열린 2023년 F1 월드챔피언십 16라운드 싱가포르 GP 결승에서 우승했다.

대회가 열린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은 트랙 설계가 바뀌면서 4.940km로 살짝 줄었다. 기존은 5.063km였다. 이에 레이스는 지난 해보다 1바퀴 많은 62바퀴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사인츠는 폴 포지션(예선 1위)에서 출발해  뛰어난 타이어 관리로 2위 맥라렌의 랜드 노리스를 0.812초 차로 제압하고 2022년 F1 영국 GP 이후 개인통산 2승째를 올렸다.

3위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해 레드불의 막강 듀오 드라이버들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4위에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해 페라리는 1, 4위로 선방했다.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은 5위에 머물렀다. 하드타이어로 시작한 리버스 전략을 세웠던 페르스타펜은 20바퀴째 세이프티카 진입후 급격히 뒤처졌다. 타이어는 식어 버렸고 그나마 힘을 내 5위까지 치고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페르스타펜의 연승 기록은 10연승에서 멈추게 됐고, 소속팀 레드불 레이싱은 지난해 최종전부터 이어 오던 15연승과 이번 시즌 14연승의 전승기록에도 종지부가 찍혔다. 팀 메이트 세르지오 페레즈는 8위로 마무리했다.

6위에는 피에르 가스리(알파인), 7위에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이 차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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