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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일렉트릭 '이게 진짜 여성들이 반할 MINI지!'

MINI 일렉트릭 '이게 진짜 여성들이 반할 MINI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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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INI를 잘못 알고 구입에 나섰다가 낭패를 봤던 여성들이 많았다. 그저 이쁜 외모만 보고 "저 차다!" 싶었지만 그 우렁차고 거친 레이싱 실력을 뒤늦게 알고 나서야 "이쁘고 나긋나긋할 것"이라는 건 큰 오해였다는 걸 깨닫고 뒤돌아서는 여성들이 꽤 있었다.

그런 여성들에게 제격인 MINI 일렉트릭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보다 더 앙증맞은 형광 컬러를 곳곳에 담고, 주행 감성은 아주 부드러워진 MINI가 바로 전기차 MINI 일렉트릭이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작지만 묵직한 달리기 실력으로 전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레이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였기에 거친 엔진소리와 '우다다~' 노면을 가르는 소리가 일품이다.

이런 MINI가 전기차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시승차는 MINI 쿠퍼 SE 일렉트릭으로 도심에서 존재감 최고를 지향한다. 기존 엔진차처럼 딱딱 방향성을 잡아주는 핸들링과 묵직한 무게중심은 그대로다.

그런데 아무 소리없이 정숙하고 미끄러지듯 가속하는 성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MINI 일렉트릭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7.3초로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초중속에선 그 어느 차 보다 강한 가속감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차중량이 불과 1390kg 밖에 되지 않아 최대 토크만으로도 그 어떤 차보다 스피드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배터리는 32.6kWh의 용량으로 작은 편이어서 1회 충전으로 멀리는 못가지만(159km) 실내 공간을 침해받지 않았다. 무게중심은 기존 보다 3cm 낮춰 주행하는 질감과 안정성은 가히 최고의 반열에 꼽힐 만하다.

게다가 완속충전시 4시간, 급속충전시 30분 정도면 정량의 배를 채울 수 있다. 출퇴근 편도 50km 안밖의 거리 정도까지면 다른 전기차 보다 불편할 일도 없다. 

파워는 적절하다. MINI 일렉트릭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최고속도 150km/h에서 제한되지만 이 역시 안전을 위해서라도 오히려 필요한 조치라고 보여진다.

도심형 전기차, 거기다 그동안 MINI를 몰고 싶었는데 너무 엔진음이 거칠고 핸들링 자체가 무거워서 어려움을 겪었던 여성 오너들에겐 MINI 일렉트릭의 등장은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실내외 디자인은 압권이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 MINI 고유의 육각 형태 라인과 17인치 휠의 디자인은 이 차의 존재감을 드높인다. 또한 앞뒤 엠블럼과 사이드 미러 캡에는 순수전기 모델임을 상징하는 옐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사실상 2인이 타거나 아이들을 두고 있는 엄마는 3도어 모델의 공간을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다. 2열엔 아이소픽스가 설치돼 어린아이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고, 60/40으로 분리되는 뒷좌석을 폴딩하면 최대 731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호쾌한 펀드라이빙은 두 말할 필요없다. 2024년형 MINI 일렉트릭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열선,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이 매우 편하다.

스마트폰을 무선 연동시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부드러운 핸들링과 수동연장형 가죽 시트 등으로 스포츠주행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2단으로 조절 가능한 회생제동을 조절하면서 혼자 탈 때와 동승자를 태울 때에 맞춰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복합기준 159km는 실주행에서 180km까지는 너끈하다. 에어컨을 내내 켜고도 공인전비 4.5는 6까지 올라가는 효율성을 보이기도 했다. 에어컨을 끄면 200km 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와 라이프 스타일 용도에 맞는 전기차 시대인 만큼 MINI 일렉트릭처럼 도심형 세컨카 개념의 전기차가 앞으로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52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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