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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한 기술" 현대차∙기아,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마음 따뜻한 기술" 현대차∙기아,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09.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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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오헌 모빌리티’팀이 전기차의 장점을 이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기술을 시연하는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개최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5월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해 교통 약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아이디어들을 공모했다. 총 15개 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돼 이날 본선에서 경합을 펼쳤다.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GO’팀이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 공조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GO’팀이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량 공조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S’팀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제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V2S’팀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제작 부문’에 총 9개 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안하는 ‘시나리오 부문’에 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이어갔다.

‘제작 부문’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V2H(Vehicle to Hospital) 통신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수상 구조 모빌리티 ‘오빗(Orbit)’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통신 기반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예방 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수어 소통 시스템’ ▲차량 공조시스템을 외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는 ‘V2GO(Vehicle To Go)’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햅틱 내비게이터’ 등이 경쟁을 벌였다.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임산부 맞춤형 차량 구독 서비스 ‘임-편한세상’ ▲AI 기반 능동형 음주운전 예측 및 예방 시스템 ‘드렁크헌터’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기술이 공개됐다.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과 대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좌측부터 시나리오 부문 대상(의좋은 오누이) 이동경, 김희철, 문선회 책임연구원, CTO 김용화 사장, 제작 부문 대상(H-sense) 김혜리, 박재희 연구원)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과 대상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좌측부터 시나리오 부문 대상(의좋은 오누이) 이동경, 김희철, 문선회 책임연구원, CTO 김용화 사장, 제작 부문 대상(H-sense) 김혜리, 박재희 연구원)

각 팀의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CTO 김용화 사장이 포함된 임직원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했으며, 추가로 유튜브 ‘좋아요’ 점수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제작 부문에서는 ‘햅틱 네비게이터’를 발표한 ‘H-sense’팀이,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공유 킥보드를 활용한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 기술’을 발표한 ‘의좋은 오누이’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제작 부문 대상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2024 CES' 견학 기회가, 시나리오 부문 대상 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지역 해외기술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가 창의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열정과 창의력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경연은 발표가 끝난 뒤 가수 권은비가 축하 무대를 꾸미는 등 임직원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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