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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3 미국 전량 리콜 `충돌 안전 미흡`

BMW, i3 미국 전량 리콜 `충돌 안전 미흡`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1.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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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4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i3 전체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NHTSA)은 최근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 i3에 대해 몇 가지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리콜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화 되지 못했던 NHTSA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14-2018년형 i3는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에 따라 BMW가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키 152cm, 체중 50kg의 여성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면충돌했을 때 목 부상을 당할 위험이 기준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험성 있는 여성 운전자의 신체조건이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돼 눈길을 모았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여성 가운데 약 5%는 체형이 왜소해 안전벨트 착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테스트가 BMW의 자체 결과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NHTSH의 요구 한도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결과치도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사항을 NHTSA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MW는 안전 문제가 확인될 때까지 관련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i3는 BMW가 2014년 출시한 순수전기차로 전 세계적으로 6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미국시장에는 약 3만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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