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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 교통약자 장애인들도 '짐카나 대회 후끈'

대한자동차경주협, 교통약자 장애인들도 '짐카나 대회 후끈'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10.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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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지난 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장애인 짐카나 챌린지 대회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주관한 장애인 짐카나 챌린지는 24대의 장애인 참가자들이 평소 교통약자로서, 모터스포츠와 접점이 없을 거란 대중들의 인식과 사회적 시선을 극복하고자 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명예 짐카나 선수 라이선스를 수여했다. 

일반 차량으로 정해진 장애물 주행을 빠른 시간내 주파하며 완주 시간을 겨루며 진행되는 짐카나 종목을 통해 짜릿한 자동차 스포츠 주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대회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안전운전교육을 실시하여 차량의 특성과 회피 기동, 풀브레이크등 평상시 도로 위 돌발 상황 대응 수칙들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직접 짐카나 코스를 통하여 실제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자동차 운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가자들은 이야기 했다.

이번 장애인 짐카나 대회에서는 참가선수의 장애유형에 따라 오토매틱(한발로 운전 가능한 장애인)과 핸드컨트롤A,B 로 구분하여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오토매틱 클래스에서는 안익현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핸드컨트롤 A 부분에서는 이명호 선수가 1위, 핸드컨트롤 B 부분에서는 노동수 선수가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장애인 짐카나 대회는 용인 스피드웨이 개장 30주년 이벤트의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 모터스포츠 원로 70여명을 초청하여 기념 축사와 감사패 전달, 30년 스피드웨이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역사 중 30년간 가장 오래된 서킷으로서, 역사와 전통성을 자랑했다. 이날 특별 행사로 Legend of Legends Race, 원로 드라이버 기념 레이스가 진행 되었다. 10 대의 레전드카들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레전드들이 함께 용인 스피드웨이를 질주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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