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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 대접 제대로" BMW 8세대 5시리즈, 한국서 세계 최초 출시

"세계 최대 시장 대접 제대로" BMW 8세대 5시리즈, 한국서 세계 최초 출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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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준대형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8세대 모델을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7세대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LCI) 모델 출시에도 세계 최초 출시 국가로 한국을 선정한데 이어 두 번째 '혜택'이다. 한국이 5시리즈가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신형 5시리즈는 5미터(m)가 넘는 크기에 7시리즈급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국내에서 큰 인기가 기대된다. 

BMW코리아가 독보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혁신을 담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BMW 뉴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 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췄다.

또 뉴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BMW 뉴 5시리즈는 한층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부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 너비 30㎜, 높이가 35㎜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가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 디자인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BMW 뉴 5시리즈 실내 공간 변화의 핵심은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뉴 5시리즈의 향상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그리고 새로운 '퀵셀렉트' 기능은 하위 메뉴로 진입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는 뉴 5시리즈 세단의 다양한 기능과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

탑승객은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차량에 유튜브 앱이 내장되어 있어, eSIM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기기 연결 없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최대 5G 속도의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이 가능하다. 

뉴 5시리즈는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 협력해 차량내 게임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운전자와 탑승객은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가벼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대대적으로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초다. BMW i5 eDrive4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인치 휠 장착 기준 384㎞이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8초에 불과하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361㎞다.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뉴 5시리즈에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더욱 확장된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뉴 5시리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 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번 뉴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돼 상품성이 한층 강화됐다. 모든 모델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통풍 기능이 추가된 앞좌석 시트, 트래블 & 컴포트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우리는 뉴 5시리즈를 완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특히 5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뉴 i5까지를 추가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880만원~7330만원, 뉴 523d가 7580만원~833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원~887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i5 eDrive40와 i5 M60 xDrive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분류돼 최대 140만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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