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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보조금에 할인까지" 아이오닉5·EV6·모델Y·ID.4 전기차 사볼까

"늘어난 보조금에 할인까지" 아이오닉5·EV6·모델Y·ID.4 전기차 사볼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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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판매 부진이 계속되자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한 데 이어, 자동차 업체들도 가격 할인까지 단행하며 전기차 살리기에 나섰다. 

정부는 최근 국고보조금을 현행 최대 680만원에서 제작사의 차량가격 할인에 따라 최대 780만원까지 늘렸다. 전기승용차 국비보조금은 최대 500만원(중대형 기준)인 '성능보조금'과 제조사가 보급목표를 이행(최대 140만원)했는지, 충전시설을 충분히 설치(20만원)했는지, 차에 혁신기술을 적용(20만원)했는지에 따라 주어지는 인센티브 격 보조금으로 나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는 할인에 따른 정부 보조금 정책변화에 맞춰 준중형 SUV 아이오닉5(400만원)와 중형 세단 아이오닉6(400만원), 소형 SUV 코나EV(200만원)를 연말까지 할인 판매에 나선다.

먼저 아이오닉5는 40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정부 추가 보조금을 80만원까지 공제받아 총 480만원 할인 효과를 얻으며 지역에 따라 3000만원 중후반대 구입도 가능해졌다.

니로 EV
니로 EV

기아도 EV6(320만원), 니로EV(120만원), 니로 플러스(120만원)의 가격을 할인한다. 차값 할인 320만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받으면 총 384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여기다 월별 재고 할인도 추가해 최대 484만원까지 저렴하다.

테슬라 모델 Y 후륜구동 모델은 수 만대가 사전계약해 줄을 선 상황이다. 기존 모델 대비 1000~2000만원 이상 낮운 가격 5699만원에다 514만원의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시 기준 5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물량이 문제로 꼽힌다.

테슬라 모델Y는 지난달 4206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17㎞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6.9초다. 테슬라가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가격을 낮춘 것이 판매에 주효했다. 

다음으로 폭스바겐코리아의 2023년형 ID.4의 가격은 프로 라이트 5690만원, 프로 599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580만원으로 유럽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액수를 받는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 가격이 4000만~500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다.

2023년형 ID.4는 영구자석 동기모터(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 구동시스템을 얹어 최고 150㎾(204마력), 최대 31.6㎏f.m(310N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8.5초다.

최적화된 회생제동 시스템과 새로 개발한 전기·기계식 브레이크 부스터로 2023년형 ID.4 주행거리는 최대 421㎞를 확보했다. 보조금 100% 지급 전기차 중에서는 최장거리다. 국내 인증효율은 4.9㎞/㎾h(복합)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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