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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F1 독점공급 2027년까지 연장..."2026 규정변화에도 부합"

피렐리, F1 독점공급 2027년까지 연장..."2026 규정변화에도 부합"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3.10.12 11:58
  • 수정 2023.10.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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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피렐리 부회장), 우측 스테파노 도메니칼리(포뮬러1 CEO)
좌측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피렐리 부회장), 우측 스테파노 도메니칼리(포뮬러1 CEO)

피렐리(PIRELLI)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국제자동차프로레이싱대회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1)의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는 추후 시즌 파트너십 연장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렐리는 2011년 F1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 선정된 이후 2027년까지 18년 연속 F1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F1은 성명을 통해 "그간 피렐리는 드라이버, 팀, FIA 및 F1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뛰어난 레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타이어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2011년 13인치 고 내구성 타이어로 첫 선을 보인 후, 2014년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에 이어 2017년부터는 더 넓어진 타이어를 출시했으며 2022년부터는 현재의 18인치 크기로 전환했다. 또한 모든 종류의 표면과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기적절하고 유연한 방식으로 참가 레이싱팀과 FIA 및 F1을 지원해 왔다.

피렐리는 “F1에 대한 의지는 110년 이상 전 세계 350회 이상의 챔피언십에 참여해 온 모든 형태의 모터스포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혁신하고 실험할 특별한 기회로 여겨지며 여기에는 인공지능(AI)도 포함, 레이스 트랙에서의 경험을 일반 도로로 이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공급 외에 F2 및 F3 등과 같이 다양한 피더 시리즈(Feeder Series) 전반에 걸쳐 차세대 젊은 드라이버 양성 프로젝트도 실시하는 등 트랙 안팎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해당 스포츠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수행 중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Net Zero Carbon)를 목표로 설정한 F1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목표도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활동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F1 경기에 사용되는 모든 타이어에는 FSC 인증이 부여된다. FSC는 전 공급망에 거쳐 산림 기반 재료를 추적 관리하며 원재료가 수급되는 플랜테이션이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역 사회와 근로자의 삶에 이익을 가져오는 방식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육성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피렐리의 마르코 트론케티 프로베라 부회장은 "F1이 탄생한 1950년부터 함께한 피렐리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대 F1 시대의 주역임을 입증했다"며 "수년간 열정적인 헌신과 제품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피렐리 모든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러한 가치는 파트너십이 확장하는 동안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F1 타이어에 도입될 FSC 인증에서 입증되었듯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노력 또한 매우 강력하다"며 "2027년까지 모터스포츠의 정점에 서 있다는 것은 피렐리의 새롭고 중요한 또 다른 가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F1 사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2011년 F1에 복귀한 피렐리는 신세대 기술과 레귤레이션을 기준으로 F1을 지원하며 팬들을 위한 훌륭한 레이스를 보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6년 새로운 규정에 맞춰 타이어를 개발 제조하는 향후 몇 년간 노력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FSC 인증에 의해 입증된 피렐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피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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