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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구글-테슬라-우버 출신 `자율주행 협업시동`

현대차, 구글-테슬라-우버 출신 `자율주행 협업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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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스마트시티 내 레벨 4수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내용의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 가동 계획을 이달 8일(현지 시각) 열리는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가 공동 발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CEO,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창립한 기업이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3년 이내에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해 2021년 양사가 목표하고 있는 레벨 4수준의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오로라는 우선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최적의 스마트시티를 선정해 모든 도로에는 차와 도로가 서로 통신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활용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장거리 주행 등 장점을 앞세우게 된다.

향후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들을 탑재해 다음달 초부터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한 기술을 상용화해 전 세계 모든 도시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말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와 쏘울EV의 자율주행 운행 면허를 취득한 현대기아차는 2016년에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대해 자율주행 운행 면허를 획득한데 이어 2016년 3월에는 우리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국내업체 최초로 취득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의 협업은 물론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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