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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수입 SUV 1위 돌풍 'XC60'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 3위 등극

볼보, 수입 SUV 1위 돌풍 'XC60'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 3위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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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2024년식 차량(왼쪽부터 S60, C40 리차지, XC40, XC60)
볼보자동차 2024년식 차량(왼쪽부터 S60, C40 리차지, XC40, XC60)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기대주'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아우디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면서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볼보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C60'은 900대 가량 팔리면서 벤츠 E클래스에 이어 개별 모델 판매 2위를 차지, 볼보차 성장을 견인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차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6.5% 증가한 1555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시장이 2만2565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보다 5.7% 축소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볼보차코리아의 성장은 수입차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9월 판매대수(1555대)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번 '넘버3'를 지켜오던 아우디는 지난달 1416대 판매에 그치면서 4위로 볼보차 뒤를 이었다. 

볼보자동차 중형 프리미엄 SUV, XC60.
볼보자동차 중형 프리미엄 SUV, XC60.

볼보차 성장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이 주도했다. XC60은 지난달 899대가 팔리면서 국내 출시 이후 최다 월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그 뒤는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이 차지했다. 특히 XC60은 벤츠 E클래스(3511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집계됐다. 수입 SUV 중에선 압도적인 1위였다.

폭발적인 성장세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인간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인테리어, 첨단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환경을 생각한 파워트레인 등을 인정받아 2018년 올해의 월드카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XC60 B5 모델의 경우 6000만원대 가격의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다. 

볼보자동차 중형 프리미엄 SUV, XC60.
볼보자동차 중형 프리미엄 SUV, XC60.

X60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제로(Zero)를 비전으로 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또한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 카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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