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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고, 더 편하게` 미니밴 개성시대

`더 넓고, 더 편하게` 미니밴 개성시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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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쌍용 투리스모,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C4피카소

지난해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투리스모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세단과 소형 SUV에 못지 않은 마니아를 보유한 차종이 바로 미니밴이다.

보통 9인승 안밖의 탑승자를 태우고 한번에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아주 매력적이다. 뒷열 시트를 플랫화 시키거나 아예 탈부착식으로 떼버리면 하루 이틀 야외에서 잠도 잘 수 있다. 아이들은 이런 공간을 끔찍이 선호한다.

최고시속 100㎞ 속도제한장치가 달려 나오는 11인승 기준 6만5000원 정도인 연간 자동차세와 9인승 이상 모델은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겐 인기만점이다.

국산 미니밴은 알다시피 기아차 카니발이 대표주자다. 연간 6~7만대 팔리는 효자모델이다. 2열 도어가 슬라이딩 방식이라 주차시 타고 내리기도 쉽다. 출퇴근용 레저용은 물론 짐을 나르는 용도로도 그만이다.

카니발은 디젤이 주력이다. 2.2ℓ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m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11.5㎞/ℓ다.

지난해 4월엔 2018년형 카니발 매직스페이스(7인승)를 시장에 내놨다. 2열 시트를 앞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스탠드 업 기능을 얹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9인승 모델에는 나파가죽 시트, 도어 센터트림 우드 그레인, 가죽+우드 그레인 스티어링 휠 등 고급 내장 사양을 적용한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이 추가됐다.

판매가격은 7인승(리무진) 디젤 3540만~3970만원, 가솔린 3790만원이고 9인승 디젤은 3045만~3885만원, 가솔린 3580만원이며 11인승은 2755만~3630만원이다.

지난 2일 출시한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4기통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으로 연비는 10.6km/ℓ 수준이다. 9인승과 11인승 등 2가지 라인업이 있다.

새로운 아틀란틱 블루 컬러가 추가돼 5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처음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18인치 휠은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커팅휠과 스퍼터링휠 두 가지로 운영된다. 부분변경으로 보다 세련된 내외관이 돋보이며 가격적 면에서도 국내서 판매되는 미니밴 가운데 가장 부담이 적다.

가격은 일반 모델 ▲KX 2838만원(11인승 전용) ▲TX 3041~3076만원(11~9인승) ▲RX 3524만원(공통) ▲아웃도어 에디션 3249만원(9인승 전용)이며 전고를 확대한 고급모델 샤토(Chateau)는 ▲하이루프 4036~4069만원(11~9인승) ▲하이리무진 5220만원(9인승 전용)이다.

일본 완성차의 미니밴인 토요타 시에나(7인승)와 혼다 오딧세이(8인승)는 부드럽고 강한 가솔린 엔진 파워로 정숙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정숙한 토요타 시에나는 한국에서도 연간 900대가량 팔리는 틈새형 인기차량이다. 미국시장에서 검증받은 시에나는 최고출력 301마력의 3.5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성인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가격은 5580만원. 국산 미니밴과 비교하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수입차와 견줄땐 꽤 괜찮은 가성비다.

특히 시에나는 국내에서 팔리는 미니밴 중 유일한 4륜구동으로 눈비 등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형 지형에 적합하며 파워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고출력 301마력으로 미니밴 업계에선 스포츠카로 통한다.

다음으로 혼다 오딧세이는 2열 천장에 달려 있는 와이드 카메라가 2~3열 탑승 공간을 8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캐빈와치가 편리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수시로 쉽게 지켜볼 수 있으며 2열 좌석은 좌우 위치 조정도 가능한 매직 슬라이드 기능 등 고급사양을 적용해 5790만원으로 가격은 높은 편이다.

3.5L 가솔린 엔진에 동급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284마력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파워를 자랑한다.

프랑스풍의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높은 가성비와 5인승 ‘C4 피카소’, 7인승 ‘C4 그랜드 피카소’로 개성적 스타일을 갖췄다. 1.6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적용하며 5인승 가격은 3690만원으로 국산 미니밴과 비슷한 수준이다.

SUV 보다 좀 더 넓은 실내공간 활용도와 연료효율면에서 장점이 있다. 특히 개성적 A필러와 프런트 윈도우쉴드가 탁 트인 개방감을 줘 운전이 편하고 레저용으로도 적합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쌍용차, 토요타, 혼다, 시트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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