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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성능 럭셔리, SUV 드림카` 면면을 보니

2018년 `고성능 럭셔리, SUV 드림카` 면면을 보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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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첫 SUV 우루스 '제로백 3.6초'..아우디 Q8 '증강현실 버추얼 콕핏'

출퇴근뿐 아니라 레저와 여행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안전과 성능에 대한 요구 또한 높아지면서 SUV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소형 SUV는 다양한 신차가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대형 SUV는 럭셔리 또는 친환경을 표방하며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하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8년 새로운 등장을 예고한 럭셔리 또는 친환경 SUV를 살펴봤다.

●2018 레인지로버 & 스포츠 '575마력로 업그레이드'

  

먼저 SUV 명가 랜드로버는 오는 3월, 2018년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1970년 첫 모델이 출시된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로 새로운 모델은 외관의 변화뿐 아니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등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다.

전면부는 새로운 패턴의 프론트 그릴과 범퍼를 적용했고 후면에는 통합형 배기 파이프를 신규 적용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5.0SC 엔진은 출력이 개선됐고, 차량 내부에는 새로운 시트 프레임을 적용해 공간 및 착좌감을 개선했다. 여기에 제스처 및 오토 블라인드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등을 신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2018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3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스포츠 역시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프론트 그릴과 범퍼, 보닛, 사이드 벤트 등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에 적용된 5.0SC 엔진은 퍼포먼스 개선으로 성능이 기존 550마력에서 575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최고속도는 260km/h에서 280km/h로 높아졌다.

모든 모델에 최신 ‘인컨트롤 터치프로’가 기본 적용되고 2세대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본 2018 SE 모델의 해외 가격은 8만8345달러(한화 약 9500만원)로 책정된 바 있다.

●람보르기니 첫 SUV 우루스 '제로백 3.6초'

지난달 4일 이태리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출시된 우루스는 국내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인 LM002뿐만 아니라, 슈퍼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를 고루 갖췄으며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2:1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이 적용돼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 및 R&D 엔지니어팀은 섀시 전반에 걸친 중량 감소에 집중해 2200kg 이하의 공차 중량을 달성, 리터 당 162.7마력, 무게 당 마력비 3.38kg/hp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000rpm에서 650마력(478kW)과 2250rpm에서 8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6초, 시속 200km/h에 이르는 시간은 12.8초이며 최고 속도는 305km/h이다.

우루스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기후와 노면에서도 안전하고 반응력 높은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가격은 최저 20만 달러(한화 2억여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Q8 '증강현실 버추얼 콕핏'

올해 양산형 차량을 선보일 예정인 아우디 Q8 콘셉트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7 북미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아우디 Q8 컨셉트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쿠페 스타일을 접목한 디자인은 1980년대 선보인 ‘아우디 오리지널 Ur-콰트로’를 연상케 한다.

차량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에 구현되는 새로운 자동차컨트롤 콘셉트가 적용돼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한 단계 발전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 보다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443마력(330kW), 최대토크 71.3kg·m(700 Nm)의 힘을 발휘하고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에어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도 탑재됐다.

양산형 모델에는 V6 3.0L 가솔린 터보와 디젤 터보 두 가지 엔진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약 11만 달러(한화 약 1억2천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I페이스 '400마력 전기차 시대'

재규어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5인승 SUV 전기차 I-페이스(PACE)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 디자인팀은 C-X75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유려한 쿠페형 실루엣을 만들어냈으며 지금껏 선보인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매혹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보닛 스쿠프, 차체와 일체화된 도어 손잡이, 에어덕트 등 모든 요소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돼 주행거리는 극대화되고 효율성은 높아졌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4.1kg.m 수준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4초대로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미국 EPA 기준 380km, 유럽 NEDC 기준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의 충전이 이뤄진다.

배터리는 앞뒤 차축 사이에 최대한 낮게 설치돼 무게중심을 낮추는 것은 물론 민첩성을 높인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과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 역동적인 특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한다.

지난해 6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I-PACE AWD SE 1억원대, I-PACE AWD HSE 1억1000만원대, I-PACE 퍼스트 에디션 1억 2000만원대이다.

●BMW X7 '더 넉넉해진 하이브리드'

올해 출시 예정인 BMW X7는 i퍼포먼스 모델이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콘셉트카로 등장한 바 있다.

X7 i퍼포먼스 콘셉트는 6인승 럭셔리 SUV로 차체가 길이 5020mm, 폭 2020mm, 높이 1800mm로 기존 3세대 X5보다 각각 113mm, 82mm, 37mm 커진 차체를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에 BMW eDrive 기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결합해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BMW 레이저 라이트를 장착한 가늘어진 눈매의 트윈 헤드라이트 상단부는 대형 키드니 그릴까지 이어지고 대형 사이즈의 세로형 공기 흡입구는 모델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암시한다.

또 수직형태로 자리잡은 크롬 장식의 측면 에어 브리더는 차량 후면까지 이어져 차량 주변의 공기흐름을 개선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델의 효율성을 강력한 비주얼 메시지로 전달한다.

외신에 따르면 코드명 G07로 명명된 새로운 X7은 BMW의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7 시리즈와 동등한 고급스러움과 기술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 내 판매는 올해 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재규어랜드로버, 람보르기니, 아우디,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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