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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4년연속 20% 넘는 성장 `비결은 럭셔리!`

볼보자동차, 4년연속 20% 넘는 성장 `비결은 럭셔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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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XC60 판매 힘입어 26.9% 성장..올해 소형 SUV ‘XC40’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4년연속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4년연속 20% 판매성장을 이뤄냈다. 비결은 역시 럭셔리와 첨단기술의 조화다. 볼보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안전한 차로만 인식됐을뿐 다소 고루한 이미지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내외관을 싹 바꾸고 환골탈태한 볼보는 2014년부터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과거 과도하게 각지고 근엄한 디자인을 고집했던 걸 완전히 바꾸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더욱 발전된 첨단 안전장치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독일차 보다 더 유려하고, 미국차 보다 더 안락한 실내 공간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소 가격이 높다는 우려는 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고객들은 멋진 만큼 기꺼이 댓가를 지불하겠다는 양상이 이미 확대됐기 때문이다.

볼보는 2014~2017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판매향상을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총 6,604대를 팔아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해 8월경 연간 목표한 판매 대수를 6,300대에서 200대 늘린 6,500대로 상향 조정했었는데, 이마저 초과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전년도 대비 수입차 전체 시장 성장이 3.5%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206대를 판매한 2016년 대비 26.9% 성장했다. 매서운 성장은 2014년 무려 51.8%, 2015년은 42.4%, 2016년은 22.8%로 4년간 무려 121.9% 판매 향상을 이뤘다.

이같은 인기향상의 비결은 깔금하고 럭셔리한 디자인과 경쟁 브랜드 보다 앞선 반자율주행 기술 덕분으로 평가된다. 화이트 계열의 깨끗한 이미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호감을 보였고, 자동차를 좀 안다는 까다로운 층에게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심어 넣어 수입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랑한다.

그 첨병은 역시 프리미엄 미드사이즈 SUV인 XC60이다. 1세대 XC60과 지난 9월 출시된 2세대 ‘더 뉴 XC60’ 모두 판매 호조를 보여 연 1,555대가 팔려나가 전년 대비 70.7% 성장하며 볼보의 돌풍을 이끌었다.

신형 XC60이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달 만에 달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최상위 모델인 세단 S90, SUV XC90를 비롯해 크로스오버 모델인 크로스 컨트리도 각각 1,377대, 1,066대, 299대 판매되며 41.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몸집 큰 SUV를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들도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디자인’의 볼보 SUV에 호평을 보낸 덕분에 XC90, XC60, 크로스 컨트리와 같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1.5%를 차지했다.

새해에도 볼보의 20% 이상 판매성장이 가능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분기, 볼보 최초의 소형 SUV인 XC40 출시로 SUV 트렌드에 부합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신규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존 20개와 19개에서 각각 공히 26곳까지 늘려 고객의 성원에 부합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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