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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5명뿐"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공개

"전세계 25명뿐"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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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천체 현상인 일식(Solar eclipse)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전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4일 서반구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금환일식에 맞춰 공개됐다.

대담한 표현력을 특징으로 하는 블랙 배지 정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클립시스 컬렉션의 실내외 곳곳에는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자연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을 담아냈으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재현했다.

컬렉션 외장에는 개기일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롭고 오묘한 빛을 포착한 '리리컬 코퍼' 색상이 적용됐다. 마감에 구리 가루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매우 어둡게 보이지만, 빛을 받으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부하고 극적인 색이 드러난다. 

만다린 색상으로 장식된 판테온 그릴 하단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일식 과정에서 강렬하게 요동치는 태양광을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수작업으로 칠한 코치라인에도 동일한 만다린 색조를 적용해 달이 태양을 점점 가리면서 햇빛이 암흑으로 변하는 모습을 구현해냈다.

이클립시스 컬렉션만을 위해 제작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특별한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됐다. 도어를 닫고 시동을 걸면 동시에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의 '별'이 어두워지는데, 이는 개기일식에서 달의 어두운 실루엣이 태양의 밝은 빛을 완전히 가리는 순간을 모사한 것이다. 

940개의 별로 이루어진 원은 달의 검은 윤곽을 둘러싼 선명한 코로나를 표현했으며, 이 원을 둘러싸고 있는 192개의 별을 통해 개기일식 때만 관찰할 수 있는 낮에 뜬 별들의 초자연적 장관을 재현해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가장 긴 개기일식 시간과 동일한 7분 31초간 이어진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페시아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페시아

또 레이저 각인한 1846개의 별로 장식된 일루미네이티드 패시아를 통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전체적인 과정을 나타냈다. 이 작업 과정에만 100시간이 소요됐다. 센터 패시아 비스포크 타임피스에는 브릴리언트 컷의 0.5캐럿 다이아몬드가 포함됐다. 

이를 위해 베젤의 기하학적 형태도 수정됐는데, 롤스로이스 역사상 원석이 시계 베젤에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를 견고하게 고정하기 위해 영하 30도에서 영상 90도에 이르는 기후 변화 시험을 포함하여 엄격한 접착 테스트를 거쳤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실내 공간에는 개기일식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질 때 드물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전체가 금빛 황혼으로 둘러싸여 마치 일몰을 360도로 보는 듯한 순간을 구현해냈다. 만다린 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한 가죽 시트에는 20만개 이상의 개별 천공으로 만든 독특한 예술 작품이 포함돼 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자연 현상인 개기일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며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야망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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