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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이찬준, 최연소 챔피언 도전에 '트리플 타이틀' 사냥 달렸다

2002년생 이찬준, 최연소 챔피언 도전에 '트리플 타이틀' 사냥 달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0.26 07:37
  • 수정 2023.10.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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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최연소 슈퍼6000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찬준은 오는 11월 4~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8전 더블라운드로 최종전을 맞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은 배기량 6200cc, 최고출력 460마력 경주차인 ‘스톡카’가 펼치는 최대시속 300km의 폭발적 질주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찬준에게 2023 슈퍼레이스 최종전 더블헤더는 팀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찬준은 지난 6라운드까지 누적포인트 113점으로 2위 김재현(85점. 볼가스)와 3위 팀동료 이창욱(73점)의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

2위 김재현과 점수차 28점은 넉넉한 편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포인트다. 단일경기 우승시 최대 30점 안밖의 포인트를 얻기 때문에 마지막 두 경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이틀 연속으로 펼쳐지는 7~8라운드에서 이찬준은 모든 걸 손에 쥘 수도 있다. 21세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면 팀 챔피언과 타이어 챔피언도 한꺼번에 가져올 수 있다. 그야말로 2023시즌을 통째로 집어 삼키는 셈이다.

종전 최연소 종합우승 기록은 김종겸(91년생)이 지난 2018년 세운 27세다. 이찬준이 챔피언에 오른다면 무려 6살을 앞당기며 파란을 일으키게 된다. 자신의 첫 종합우승이 국내 모터스포츠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되는 것. 

이찬준은 이번 마지막 승부 전략으로 “7라운드는 한 템포 쉬어가는 느낌으로 핸디캡 웨이트를 내리고, 8라운드 최종전에 집중해 챔피언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찬준은 지난 6라운드에서 시즌 3승을 일구면서 한번도 리타이어한 적이 없다. 과감한 레이스를 선보이면서도 점수관리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이찬준의 우승에 따라 팀 챔피언십 타이틀도 좌우된다. 현재 종합포인트 18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엑스타레이싱은 이찬준의 성적에 따라 챔피언팀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2위 볼가스레이싱은 149점으로 36점차로 뒤쫓고 있다.

또한 타이어 챔피언십에선 엑스타가 340점으로 넥센타이어(361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역시 이찬준의 성적에 따라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 이찬준이 2023시즌 3개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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