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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PHEV 슈퍼카 'SF90XX 스트라달레' 국내 공개...전세계 799대

페라리, PHEV 슈퍼카 'SF90XX 스트라달레' 국내 공개...전세계 799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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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럭셔리 스포츠카 'SF90 스트라달레'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한정판 모델 'SF90XX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SF90XX 스트라달레는 페라리XX 프로그램의 첫 공도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페라리는 기존 트랙 전용 익스트림카 공학 기술을 페라리 공도용 799대 한정판 모델에도 적용, SF90 스트라달레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PHEV 구조를 계승했다. V8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97마력을 발휘하며 추가출력 233마력(171㎾)을 전달할 전기모터 3개와 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페라리 제품 중 가장 높은 1030마력에 이른다. 엔진 무게는 기존 대비 3.5㎏ 줄이고 흡기관과 배기관을 연마해 효율성을 높였다. 연소실과 피스톤은 특수 가공해 평균 압축비를 증가시켰다.

SF90 XX 스트라달레는 현존하는 모든 페라리 로드카 중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 성능을 갖췄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995년 ‘F50’ 이후 페라리 공도용 차량에 최초로 장착된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로, 시속 250km에서 530kg에 이르는 놀라운 다운포스를 형성한다. 엔진실 및 전기 구성요소의 냉각 흐름 관리 재설계를 통해 더욱 높은 최고출력에 대응할 수 있고, 최대 다운포스는 SF90 스트라달레의 두 배에 달해 접지력도 향상됐다.

차량 동역학 측면에서 눈에 띄는 솔루션은 페라리 로드카 최초로 특허 받은 차량 동역학 로직인 ‘엑스트라 부스트’ 기능으로, 짧은 시간에 추가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e마네티노의 퀄리파잉 모드에서만 작동하며, 차량이 커브를 빠져나오는 순간에 엑스트라 부스트 파워를 발생시켜 피오라노 랩 타임을 0.25초 앞당겼다. 이에 더해 296 GTB에 최초로 도입된 ‘ABS EVO 컨트롤러’는 6W-CDS센서(6방향 섀시 다이나믹 센서)와 통합돼 건조한 노면에서도 고성능 브레이크의 성능과 반복성을 모두 높였다.

디자인적으로 SF90 XX 스트라달레의 핵심은 페라리의 레이싱 성능을 강조하면서도, 이전 모델의 순수한 라인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레이스카 스타일의 핵심인 공기 흡입구와 환기구를 비롯, 프론트 및 리어 윙에 위치한 세 개의 루버와 재설계된 테일 등 페라리 트랙 기술의 정수와 공기역학 효율성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또한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테크니컬 패브릭 및 탄소섬유를 폭넓게 사용했다.

페라리는 이번 신차를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지난 21~22일 페라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에서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SF90 XX 스트라달레는 799대 한정 생산분 모두 완판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F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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