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06:47 (일)

본문영역

"글로벌 톱티어와 겨룬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5년 자율주행 서비스

"글로벌 톱티어와 겨룬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2025년 자율주행 서비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0.27 18: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당찬 포부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아세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면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2023 DIFA)에서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Project  MS’  와 ‘Project  SD’를 최초 공개했다.

2023  DIFA에서 최초 공개한 양산형 자율주행차  MS  모델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의 중심에 있는 모델이다. 이제 갓 5년차를 맞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전문기업임에도 대기업 못지 않은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대자동차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던 엔지니어 4명이 독립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국내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은 회사로 이름을 올렸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도 내고 있다.

자율주행차도 가장 많은 3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5년 사이 직원수도 133명 규모로 급성장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글로벌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업도 따라오지 못할 만한 놀라운 수준이다.

투자도 이따를 수밖에 없다. 10월 들어 340억원의 투자를 받았는데 한국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굵직한 기관들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가능성에 뛰어들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OEM 차량 보다 어렵다는 12인승 무인셔틀을 자율차로 개발했다. 종전의 자율주행차는 하드웨어부터 자율주행에 맞지 않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 테슬라도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제작까지 동시에 진행한 게 성공의 이유라고 봤다.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를 개발한 시점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만들어서 출시하면 자율주행 시대를 더 빨리 앞당길 수 있다는 것. 또 대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포기할때 정부 지자체와  B2C를 바라보지 않고  B2B와  B2G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자율차 레벨 4 실증에 쏟은 결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미국 10개 이상 도시에서 수많은 전기 버스 및 차량으로 실증을 해 안정화를 거친 뒤 셔틀이나 무인 배송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선의 목표다.

메인 비즈니스 모델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이자 가장 큰 부분은  MS,  SD  두 플랫폼이 내년 하반기에 프로토 양산, 그리고 2025년도에 파일럿 양산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먼저 수십 대 정도의 자율차를 제작해, 공도에 나오기 전에 대학 캠퍼스나, 아니면 연구소 내 공장 내부, 이러한 사유지 위주로, 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에서 먼저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2025년에 제도가 정비되면 공도로 나가 세종  BRT  노선 등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MS,  SD를 투입해 교통 약자들의 환경을 개선한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는 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큰 그림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