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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팀, 유럽랠리 누빌 앞세워 우승...종합 2위 순항중

현대 WRC팀, 유럽랠리 누빌 앞세워 우승...종합 2위 순항중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0.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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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2위에 오른 도요타팀 소속 코드라이버 코드라이버 요네 할투넨(Jonne Halttunen)과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 우승을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 현대 월드랠리팀 감독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과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3위에 오른 포드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와 오트 타낙(Ott Tänak)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29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중부 유럽 랠리는 기존과 달리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랠리인 만큼 드라이버와 참가팀의 빠른 적응력과 랠리카의 순수 성능이 경기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사진 오른쪽), 코드라이버 마킨 비데거(Martijn Wydaeghe, 사진 왼쪽)가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
현대 월드랠리팀이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서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

티에리 누빌은 베테랑답게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기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52분 39초 9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누빌의 우승과 더불어 현대모터스포츠 드라이버 개발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티무 수니넨 선수도 준수한 기록을 달성하며 향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방침이다.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모습

티에리 누빌은 우승컵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9점을 획득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대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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