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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해밀턴 "멕시코GP, 파워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짜냈다"

F1 해밀턴 "멕시코GP, 파워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짜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0.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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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종합순위 2위를 노리고 있다.

해밀턴은 31일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파워 한방울까지 짜내 달렸던 지난 29일 멕시코 GP였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현재 드라이버즈 누적포인트 220점을 달리고 있다. 눈앞에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240점)가 보인다. 20점 격차만 줄인다면 올시즌 종합 2위로 체면을 세울 수 있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해밀턴을 37점 격차로 쫓아오는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183점)에게 잡히면 그나마 머물고 있는 3위권 밖으로 하락한다.

해밀턴은 지난 주말 F1 20라운드 멕시코 GP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페레즈와의 포인트 격차를 줄였다. 종합 포인트 1~2위를 모두 레드불 레이싱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밀턴 입장에서는 종합 2위를 뺏는게 목표다.

해밀턴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역대급 드라이버로 손꼽혔다. 미하엘 슈마허의 7회 챔피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F1 사상 최다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페르스타펜에 밀려 5위권으로 뒤쳐졌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기회, 그리고 내년 시즌 이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게 바로 올시즌 종합 2위다.

6번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해밀턴은 혼란스런 상황을 뚫고 2위로 피니시한 반면 페레즈는 샤를 르클레르와의 접촉으로 리타이어 하며 그 격차는 확 좁혀지게 됐다. 해밀턴에게 역전의 기회가 온 것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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