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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로봇 시대" 대동-KIRO 자율운반 로봇 상용화 실증 완료

"농사도 로봇 시대" 대동-KIRO 자율운반 로봇 상용화 실증 완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1.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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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농업 모빌리티 기업인 대동은 자율주행으로 작업자를 알아서 따라다니고 지정 장소로 화물을 나르는 로봇을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로봇틱스 실증 결과 보고회 및 연구 결과 발표회는 '대동-KIRO 로보틱스 연구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여준구 KIRO 원장,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 등이 참석했다.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는 연초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손잡고 공동 로보틱스센터를 열었다.양측은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 활용 다목적 농업 로봇 ▲실내용 배송 로봇 ▲포스코 등 산업용 특수 로봇 등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대동은 추종로봇 시스템·통합 제어용VCU를 개발한다. KIRO는 센서 퓨젼을 통한 자율주행·추종제어·안전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KT와 대동애그테크는 로봇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한 원격 관제 솔루션을 맡는다.

자율운반 로봇은 ▲와이어센서 ▲비전 센서 ▲GPS 등을 기반으로 지정 구역에서 작업자를 추종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조작하지 않더라도 작업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닌다. 

작업 환경을 판단해 장애물이 있을 시 정지하거나 선회한다. 작업자가 복귀 명령을 내리면 지정 위치로 움직인다. 화물을 외부로 옮기기 위해 대기 중인 화물차를 지정할시 짐칸 높이까지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정한다.

로봇 적재함 크기는 가로 1127㎜, 세로 907㎜, 깊이 294㎜다. 최대 적재중량은 200㎏이다. 1회 완충시 최대 8시간 작업할 수 있다.

대동은 강원 평창군에 있는 사과 농장에서 약 2주간(10월 16일~31일) 운반용 추종 로봇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원들의 열정과 비전으로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로봇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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