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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클래스 6연패 정경훈, "내년엔 슈퍼6000 풀시즌 도전해 보고 싶다"

GT클래스 6연패 정경훈, "내년엔 슈퍼6000 풀시즌 도전해 보고 싶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1.06 17:00
  • 수정 2023.11.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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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비트알앤디)이 무려 6연패 금자탑을 쌓아올리며 GT 클래스 최강임을 입증했다.

실력파로 통하는 정경훈은 지난 주말인 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에서 6년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13포인트(완주 1점 포함)를 더한 122점을 획득하며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챔피언 타이틀을 모조리 휩쓴 것.

출발은 5위권 밖에서 불안했지만 정경훈의 저력은 대단했다. 정경훈은 곧바로 2랩에서 5위권에 진입하며 자력 챔피언 획득의 가능성에 시동을 걸었다. 정경훈은 노련한 레이스로 4위로 한단계 올라서며 결국 올시즌 GT클래스의 역사에 남을 6연패를 결정지었다.

경기후 정경훈은 "출발 초반엔 챔피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운 좋게 비가 그쳤고, 마른노면 상황으로 바뀌면서 기회가 왔고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고민이 많다. GT 클래스를 떠나 슈퍼6000 클래스에 풀시즌 도전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슈퍼6000 클래스 도전하지 못한다면, 이제 GT 클래스를 떠날 생각이 사실 많다"며 "작년 5년연속 챔피언까지는 만족스러웠지만 사실 2위에 머문 이동호 선수한테 챔피언을 넘겨줘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거취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경훈은 "차 타는 게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 챔피언 등 기록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한 해씩 하다가 보니까 연속 챔피언 타이틀이 붙으면서 시합에 대한 오히려 부담감이 됐다"며 "사실 후배들에게는 미안하다는 감정이 든다. 같이 경쟁하면서 저도 후배들에게 챔피언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더 위 클래스를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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