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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챔피언 이찬준, "최연소 기록,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듯"

언터처블 챔피언 이찬준, "최연소 기록,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듯"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1.06 21:17
  • 수정 2023.11.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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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내 간판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21살 챔피언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탄생했다.

최고 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약관의 나이에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건 모터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전반적 스포츠 업계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2002년생인 이찬준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자동차경주에서 독보적으로 나이를 끌어내린 주인공이다. 기존 최연소 기록 27세의 나이를 무려 6년이나 끌어내린 이찬준은 본인 스스로도 놀랄 수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또한 업계에서도 이 기록은 당분간, 아니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찬준과 엑스타레이싱의 신영학 감독의 인터뷰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이찬준은 "아무래도 (팀 챔피언 뿐 아니라) 첫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감회가 새롭다"며 "최연소라는 기록은 언제든지 깨지는 것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무도 못 깰 거 같지만요. (하하) 2023년 시즌 챔피언을 이찬준이었다 정도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찬준은 또한 올시즌 가장 힘든 레이스로 최종전을 꼽았다. 그는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 어제는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오늘은 심리적으로 아주 힘들었다"며 "어제 (팀동료) 이창욱 선수가 포인트를 많이 쌓아서, 포인트 차이가 적었다. 아무래도 제가 위에서 쫓기는 입장이다 보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는 13일 군입대를 앞둔 이찬준은 "군복무 열심히 한후 제대해서는 아직 별생각이 없다. 군대 다녀와서 불러주시면 다시 경주차를 타겠다"며 "안 되면 공부하겠다(하하)"고 말했다. 이에 신영학 감독은 "자주 면회를 가야 할 거 같다. 제대 이후에도 우리 팀 입장에서는 이찬준 선수가 재영입 0순위다. 저희가 잘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 감독은 또한 "팀 내부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여러 방도를 찾고 있다. 조만간 그렇게 자생력을 키워서 금호타이어에서 부담을 덜 받도록 준비해야겠다"고 말햇다.

이어 "모든 팀원, 드라이버,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후원사이 원 팀이 된 것에 대한 결과물이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김진표 감독이 많은 부분을 만들어놨다. 저희가 그것에 대한 혜택을 많이 받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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