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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알론소, 7경기만에 포디움 "마지막 랩, 가능성 있다고 봤다"

F1 알론소, 7경기만에 포디움 "마지막 랩, 가능성 있다고 봤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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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F1 월드챔피언십 21라운드 브라질 상파울루GP에서 7경기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알론소는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와의 격렬한 경쟁 끝에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랜드 노리스(맥라렌)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네덜란드 이후 7경기 만에 시상대에 오른 것.

마지막 랩까지 흥미진진 했다. 알론소는 총 71랩 가운데 70랩째 턴1에서 페레즈가 3번째로 치고 올랐을때 포기하지 않고, 과감하게 DRS를 사용하며 재추월을 노렸다. 

결국 턴4 진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페레즈를 0.053초 차로 제압하고 3위로 체커를 받았다. 지난 미국 오스틴과 멕시코 시티 경기에서 리타이어 했던 아픔을 씻어낸 결과다.

경기를 마친 알론소는 "그간 팀과 나 모두 힘들었다. 리타이어를 2회나 당하고 나서 급격히 무너졌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 이번 포디움 진입에 성공해 모두가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0랩에서 페레즈에게 강한 압박감을 느꼈고, 마지막 2랩에서 3위 자리를 내어주면서 시상대는 물건너 갔다고 느꼈다"며 "그러나 최종 랩에서 다시 3위 자리를 빼앗을 마지막 기회는 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성공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론소는 이날 알랭 프로스트가 세웠던 통산 106회의 포디움 진입과 같은 기록으로 역대 4위에 올라섰다. 또 노리스에 3포인트, 카를로스 사인츠에 6포인트 차로 추격하며 드라이버즈 포인트 랭킹 4위를 달리게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애스턴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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