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브랜드 첫 전기 왜건 ‘ID.7 투어러(Tourer)’를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차량은 여전히 위장막으로 덮여 있으나 앞 범퍼 끝부터 B필러까지는 ID.7 세단과 동일한 모습이며 해치 윈도우 위쪽 스포일러로 강조된 루프 라인은 슈팅 브레이크와 같이 리어 엔드 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ID.7 투어러는 공기역학적 외관디자인에 넓은 실내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며 항속거리 계수 0.24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실내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5인승 공간에 트렁크 공간은 543.6ℓ이고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713ℓ까지 확장된다.

고급 모델로 자리 잡을 ID.7 투어러는 세단과 동일한 기본 기능을 제공, 터치 기능의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전자식 제어 기능의 에어벤트, 앞좌석 마사지 기능 및 하만 카돈 14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탑재가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ID.7 투어러가 현재 ID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모듈형 MEB 플랫폼에 탑재,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일부 시장에서는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는 77kWh 및 86kWh 두 종류가 제공될 예정이다.

ID.7 투어러는 독일 엠덴(Emden)에서 제작, 2024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