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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4200억 '미래 에너지 연구소 설립' 전동화 가속

재규어랜드로버, 4200억 '미래 에너지 연구소 설립' 전동화 가속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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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JLR)코리아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JLR이 한화 약 4200억원(2억5000만파운드) 규모의 최첨단 전기차 테스트 시설 ‘미래 에너지 연구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JLR은 2030년까지 9개의 순수 전기 럭셔리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다.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JLR의 휘틀리 엔지니어링 센터에 약 3만m² 규모로 신규 설립된 이 시설에는 전기차의 신속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전기 테스트 장비, 전기구동장치(EDU) 제조, 전기차 시스템 테스트 셀 등 한화 약 660억원 이상의 기술 혁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영하 40°C에서 영상 55°C이르는 극한의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극한 인공 기후실도 포함된다.

네 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전동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한화 약 25조원(150억파운드)을 투자한다는 JLR의 계획에 따라 설립된 미래 에너지 연구소는 JLR의 테스트 및 개발 역량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JLR은 차세대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외부의 글로벌 테스트 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현장에서 즉시 전기차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테스트를 위해 프로토타입 차량을 전 세계로 보내는 데 드는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200명이 넘는 전기차 전문가가 이미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1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의 고용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LR은 코벤트리 부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내년에도 한화 약 370억 원 상당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JLR의 차량은 순수 전기차 미래의 최전선에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 리이매진 전략에서 핵심적인 요소이자 최신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이 시설은 JLR이 자부심을 가지고 개발 중인 모던 럭셔리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재규어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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