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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차세대 ‘볼트’ LFP배터리 탑재...“가격↓품질 우려↑”

쉐보레, 차세대 ‘볼트’ LFP배터리 탑재...“가격↓품질 우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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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쉐보레 볼트에 가격이 저렴한 LFP배터리를 탑재한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CEO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기 해치백 볼트의 복귀를 확인하면서 “신형 볼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신차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브랜드 내에서 가능한 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볼트는 리튬이온 및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보다 훨씬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 얼티움 플랫폼 기반의 LFP 기술을 북미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본 및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약하면서 새로운 차량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FP배터리는 지난 2021년부터 테슬라 '모델3' 및 '모델Y' 기본 버전과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전기차 전반에 사용되고 있으며 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및 리비안 'R1' 보급형 버전에도 탑재가 예상된다. 토요타 역시 향후 선보일 저가형 전기차에 LFP 배터리 탑재를 계획 중이다.

올해 초 Ars Technica는 “LFP배터리의 킬로와트당 비용은 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대비 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조업체들은 비용과 성능, 과열에 대한 낮은 위험성 등으로 해당 배터리를 선호하지만 일부 고객들은 차량 품질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GM은 배터리공급 업체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배터리업체 CATL 또는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공장 생산 등이 예상된다.

한편 바라 CEO는 “LFP배터리를 도입을 통해 차량 개발 주기가 2년 단축될 것”이라고 말해 차세대 볼트는 2025년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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