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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2만달러 미만' 전기차 등장하나...빈패스트 ‘VF 3’

美서 '2만달러 미만' 전기차 등장하나...빈패스트 ‘VF 3’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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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만 달러(한화 2700만원) 미만의 전기차 등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로 자사 소형 전기차 ‘VF 3’를 미국에서 2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기업 집단 빈그룹이 설립한 전기차 및 전기 스쿠터 제조사로 지난 6월 내수용 전기차 VF 3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전장 3114mm으로 기아 모닝(3595mm)보다 짧지만 5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대리점을 모집 중이며 한 유망 소매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딜러들과 두 차례 회의를 주최, VF 3 실물을 선보였으며 행사에 참석한 약 100여 명의 딜러들은 저렴한 가격의 장점으로 대부분 차량 판매를 원했다”고 말했다.

VF 3는 미국에서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 지원 대상으로 리스의 경우 가격이 1만2500달러(한화 1700만원)로 크게 낮아진다.

듀크 헤일 빈패스트 고문은 “딜러들은 전체 라인업에 관심을 보였는데 VF 3의 경우 100%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딜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미국에서 해당 모델에 대한 수요 및 잠재력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6월 차량 공개 행사에서 내년 3분기부터 베트남에서 고객인도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빈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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