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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테리어 싹 바꾼 `더 뉴 K5` 출시…"연간 3만대 팔 것"

기아, 인테리어 싹 바꾼 `더 뉴 K5` 출시…"연간 3만대 팔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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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 'K5'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실내 인테리어를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고, 연간 3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5일간의 사전계약에서 이미 6000대가 계약돼, 쏘나타와의 중형세단 싸움에서 승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서울시 성동구 소재의 '누디트 서울숲'에서 K5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더 뉴 K5'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5는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모델로,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는 신형  K5의 판매가 본격화하는 내년 국내에서 최소 '3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물량이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이미 6000대를 넘어서며 내부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는 멋진 디자인에서 비롯됐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K5의 외관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더욱 강렬하게 진화했다. 전면부는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재해석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으며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으로 견고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신규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한다.

전은석 기아  MLV 프로젝트 3팀장은 "기존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고민이었다"며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 차량 디자인을 크게 바꾸려 했으나 고객의 현 디자인 만족도가 워낙 높아, K5 DNA를 유지하는 디자인 방향성을 정했다"고 말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또 기아는 K5에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해 크래시 패드를 간결하게 구성하고 그 아래 전방 트레이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K5에 더욱 향상된 주행 감성을 구현해 고객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K5의 전·후륜 서스펜션의 특성과 소재를 최적화해 민첩한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 노면 잔진동과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해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하고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의 소재를 최적화해 지면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다.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 및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

기아는 K5에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전달한다. K5에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했다.

또 기아는 K5에 탑재한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 스피커) 기반 5.1채널 사운드로 더욱 입체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아 디지털 키 2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음성을 저장하는 빌트인 캠 2 ▲e 하이패스(hi-pass)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사양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를 적용했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향후 추가되거나, 바뀌는 것도 없을 예정이다. 특히 2.5 터보 모델이나 'GT라인' 출시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종혁 기아 국내상품2팀 책임 매니저는 "스팅어가 단종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고마력 엔진 요구가 있어 추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고객의 경제적 부담감에 대한 고민 때문에 현재로선 출시 계획이 없다"며 "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계획 역시 없다"고 말했다. 

K5의 트림별 가격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2784만원, 노블레스 3135만원, 시그니처 3447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8만원, 노블레스 3259만원, 시그니처 3526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326만원, 노블레스 3662만원, 시그니처 3954만원 ▲2.0 LPi 프레스티지 2853만원, 노블레스 3214만원, 시그니처 3462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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