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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태국서 신규 전기픽업 선보인다...“택시로 활용”

토요타, 태국서 신규 전기픽업 선보인다...“택시로 활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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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24년 태국에서 전기픽업을 택시로 선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네 번째 전기차인 전기픽업을 태국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픽업트럭이 전체 차량 판매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 전기픽업을 시험 운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프라스 가네시(Pras Ganesh) 토요타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엔지니어들은 토요타 전기픽업을 태국 현지의 조건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24년 초 소규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픽업을 파타야 지역에 택시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먼저 대중교통을 살펴보기 시작해 이후 배송 서비스를 위한 다른 전기 픽업 테스트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어떤 모델이 태국에서 테스트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지난해 말 태국에서 공개된 ‘하이럭스 레보 BEV 콘셉트’와 최근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선보인 ‘IMV 0’ 콘셉트 중 하나일 것으로 예측했다.

IMV 0은 “확실히 저렴하고 혁신적인 태국의 새로운 IMV 모듈식 상업용 소형 픽업트럭”으로 소개했으며 양산 버전 등장은 “1년 이상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모델은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배터리 탑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가 태국에서 전기 하이럭스 또는 IMV를 판매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태국에서 bZ4X를 출시했으나 중국 비야디(BYD)와 만리장성자동차 등에 뒤쳐진 상태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달 하이럭스 레보의 추가 테스트를 호주에서 진행하고 많은 하이럭스 고객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호주가 전기 하이럭스의 잠재적 시장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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