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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 ‘네베라’ 후진 속도 ‘기네스 신기록’...“머스탱보다 빠르네”

리막 ‘네베라’ 후진 속도 ‘기네스 신기록’...“머스탱보다 빠르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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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 리막의 ‘네베라(Nevera)’가 공식적으로 후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에 등극했다.

9일(현지시간)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네베라는 독일 파펜부르크 자동차 테스트 시설에서 275.74㎞(171.34마일)/h의 속도로 후진,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의 최고속도 260㎞/h를 넘어서는 수치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네베라 이전에는 2001년 캐터햄 7 파이어블레이드(Caterham 7 Fireblade)가 165.08㎞의 속도로 가장 빠른 후진 차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리막 측은 네베라의 독특한 구동계 덕분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에 개별적으로 동력을 전달, 어느 방향으로든 빠른 주행이 가능하며 앞바퀴와 뒷바퀴는 한 쌍의 단일 속도 기어박스에 연결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14마력, 최대토크 240.56kgf·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1.74초, 최고속도는 415km/h에 달한다.

리막 테스트 드라이버는 “차량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곧 적응할 수 있었고, 차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운전대를 부드럽게 움직였으며 주행 중 제동 지점을 주의 깊게 살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퍼카 중 하나로 꼽히는 전기 스포츠 쿠페 네베라는 단 150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00만 유로(한화 28억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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