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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 이러면 반칙인데…"테슬라보다 낫다"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 이러면 반칙인데…"테슬라보다 낫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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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의 준중형 세단급 전기차 폴스타2가 확실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돌아왔다. 폴스타2는 국내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순수 전기차로, 테슬라에 대항하는 인기 모델이다. 이름도 '업그레이드 폴스타2'다.

이번 폴스타2는 기존의 장점에다 주행거리 및 후륜으로 구동방식 변경을 거치면서 확실한 출력 상승까지 가져왔다. 기존 폴스타2는 박진감 있는 가속력에다 현행 최고의 서스펜션으로 큰 인기를 모아왔다. 노면에 착 달라붙어 달리는 맛이 그 어느 차량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놀랍다.

게다가 한국형 티맵과 누구, 플로 프로그램을 통해 완벽한 음성인식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차체가 조금 작은 것 빼놓고는 흠잡을 데가 없던 폴스타2다.

그런 폴스타2에게 더이상 업그레이드할 부분이 있을까. 고개가 갸우뚱했지만 실제로 시승해 보니 완전히 달라진 폴스타2로 변신에 성공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은 얼굴 모습부터 세련함이 묻어난다. 폴스타2는 미니멀의 끝판왕이라 손꼽힌다. 그런데 기존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을 탑재하여 미니멀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 보면 된다.

시승한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이었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100㎞를 달리면서 확연히 바뀐 폴스타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탑승후 시동버튼은 역시 이번에도 없다. 기존 폴스타2와 같이 운전자의 엉덩이와 시트 자체가 시동버튼이라 보면 된다. 시트에 앉으면 이미 출발 준비는 끝났다. 안전벨트만 매고 바로 출발하면 된다.

출발부터 느낌이 더 경쾌하다. 기존 전륜을 후륜 구동방식으로 바꾸면서 등판을 쳐주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 후륜구동답게 등판을 확 밀어 제치는 가속감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신형 폴스타 2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파워와 토크, 제로백 및 주행거리가 모두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롱 레인지 싱글 모터의 경우 최대 299마력에 50㎏·m 토크, 제로백은 6.2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9㎞다. 전륜구동 228마력에 최고시속 160km이었던 차가 후륜구동 299마력으로 시속 205km를 내는 차로 바뀌었으니 이건 같은 차라고 보기가 어렵다.

기본 싱글모터 보다 더 강력한 듀얼모터 모델이면 어떨까, 살짝 식은땀이 흐른다. 거기다 퍼포먼스팩까지 추가하면 벌써부터 무시무시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을 감안하면 듀얼모터에 각종 옵션 패키지를 더해 나만의 슈퍼카를 만들고 싶은 기분이다.

특히 과속방지턱 같은 모양의 노면을 지날땐 그 어떤 차량과도 비교할 수 없는 노면 밀착감을 자랑한다.

볼보차그룹이 자랑하는 자율주행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은 그대로 폴스타2로 이식됐다. 주변을 읽으면서 달리는 능력은 감히 최고라 할 수 있고, 티맵이 그대로 센터페시아에 태블릿 형태로 박혀있어 시인성이 좋다.

이 밖에도 기존에도 신기했던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는 부피를 30% 줄이면서 유리 면적을 최대화한 잇점이 그대로 업그레이드 폴스타2에 적용됐고, 비건 위브테크 내장재는 친환경을 몸소 체감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449㎞ ▲듀얼모터 379㎞다. 가격(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포함)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5590만원 ▲듀얼모터 609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각각 500만원(기존 488만원)과 225만원(기존 201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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