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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평택 연장 겹경사...동탄, 분당 등 부동산 빠른 회복세

GTX 평택 연장 겹경사...동탄, 분당 등 부동산 빠른 회복세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3.1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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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부동산이 윤석열 대통령의 GTX-A노선 연장 계획 발표로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장 계획은 대통령의 입에서 직접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남달라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해,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노선의 현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수도권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GTX노선 개발의 향후 계획을 언급하면서, “GTX-A는 평택까지, B는 춘천까지, C는 천안아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이에 화답하며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기 위해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존 GTX 노선의 연장과 새로운 GTX 사업들의 신설 추진 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뿐만 아니다. 그에 앞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장관이 사실상 평택지제역까지 GTX-A, C노선의 연장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원 장관은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의 "GTX-A하고 C가 평택지제역까지는 온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지요?"라는 질의에 "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평택시 부동산은 GTX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면서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TX-A노선이 들어서게 되면 평택지제역에서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GTX-C노선을 통해서는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GTX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동탄2신도시의 경우는 동탄역 인근의 새 아파트가 GTX효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탄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3일 16억원(44층), 18일 16억2000만원(48층)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GTX로 인한 동탄지역의 시세가 오를 만큼 올라 향후 추가적인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평택의 경우 아직 가격 형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GTX 효과에 따른 추후 가격 상승 메리트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일 투자자들의 관심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택시 고덕동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6일 간담회 이후 발 빠른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급증했다"며 "또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는 새 아파트의 문의도 상당해 평택 지제역 인근에서 이달 중 분양을 예고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 등은 일정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은 평택지제역 인근 지제역 반도체밸리(가재지구 도시개발)에 조성되는 단지로 GTX 평택 연장의 최대 수혜단지로 손 꼽히면서 연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평택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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