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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의 끝' F1 라스베가스, 페르스타펜 시즌 18승 축포

'화려함의 끝' F1 라스베가스, 페르스타펜 시즌 18승 축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1.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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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이 41년만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며 지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쇼로 막을 내렸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작된 라스베가스 F1은 세계적 드라이버들과 골프 스타들의 골프대결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의 명물로 떠오른 스피어 공연 등으로 역대급 관광객이 F1을 즐겼다.

경기에선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6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자신이 보유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8승으로 늘렸다. 개인통산 53승으로 이미 올시즌 3년연속 챔피언을 조기에 달성한 후에도 거침없는 신기록 행진 중이다.

또한 레드불 레이싱은 이번 시즌 20승을 거두어 역대 한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고, 레드불은 드라이버즈 종합랭킹에서도 페르스타펜과 페레즈가 1, 2위를 확정지어 사상 첫 원투피니시 기록을 남기게 됐다.

페르스타펜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리트 서킷(6.201㎞·50랩)에서 열린 F1 22라운드에서 두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 1시간291분2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페르스타펜은 1번 그리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고, 팀 동료 세르지오 페레즈도 3위를 차지해 레드불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페르스타펜은 결승전 스타트부터 힘을 내며 르클레르를 첫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추월했다. 이 과정에서 코너를 너무 크게 돌아 르클레르의 머신을 트랙에서 이탈하게 만들며 5초 페널티를 받았지만 선두 유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레이스 초반 랜드 노리스(맥라렌)가 3랩에서 균형을 잃으며 안전벽에 강하게 충돌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는 등 카지노와 관광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 레드불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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