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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작 비스포크 더한 ‘750S’ 공개

맥라렌, 창립 60주년 기념작 비스포크 더한 ‘750S’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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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 비스포크 도장 ‘3-7-59 테마’를 입힌 슈퍼카 `750S`를 공개했다.

이번 테마는 맥라렌 특별맞춤 비스포크 디비전인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소속의 도색 테크니션들이 개발한 것으로 맥라렌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Lando Norris), 맥라렌 인디카 드라이버 파토 오워드(Pato O’Ward), 맥라렌 F1 GTR로 르망24시에 두 차례나 출전했던 전 맥라렌F1 드라이버 데릭 벨(Derek Bell)을 위한 750S 슈퍼카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미국에서 열린 럭셔리 모터스포츠 축제 ‘벨로시티 인터내셔널’에서 최초 공개된 ‘3-7-59 테마’의 비스포크 도장은 맥라렌이 세계 3대 경주 대회인 인디애나폴리스 500,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24시에서의 우승 업적 즉, 비공식 ‘트리플 크라운’을 기념하는 동시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맥라렌 기념 축하 행사로 이뤄졌다.

‘3-7-59 테마’의 명칭도 1974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조니 러더퍼드가 운전한 M16D의 ‘3’, 1984년 알랭 프로스트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탔던 맥라렌 MP4/2의 ‘7’, 1995년 야닉 달마스, 마사노리 세키야, JJ 레토가 르망24시에서 몰았던 맥라렌 F1 GTR의 59‘ 등 레이스 카 번호에서 비롯됐다.

마이클 라이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맥라렌은 모터스포츠 분야와 슈퍼카 및 하이퍼카 부문에서 한계를 뛰어넘어온 헤리티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3-7-59 테마’는 두 가지 영역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경의를 표하는 결과물이자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 MSO가 수행한 도전적인 프로젝트로서 맥라렌 도장 기술의 전문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3-7-59테마’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3개 경주 대회와 3대의 우승 레이스 카를 묘사한 상징적인 디테일과 콜라주 기법이 반영됐으며 20가지 컬러 조합의 강렬한 외관은 맥라렌 MSO 테크니션 팀의 다년간 기술력과 경험이 결합됐다.

차체 전면 컬러는 맥라렌 MP4/2의 화이트, 레드 도장에서 영감을 받았고, 보닛에는 MP4/2 레이스 넘버 ‘7’을 새겼다.

양 측면 디자인은 르망 24시의 우승 레이스 카였던 맥라렌 F1 GTR에 대한 오마주로 구성, 당시 우승 레이스 카 번호 ‘59’에 24시간 경주하는 르망 24시 GT1 레이스 클래스 참가를 뜻하는 밝은 녹색 점까지 표현했다. 이 밖에 각 레이스 우승 차량과 우승 연도, 오리지널 맥라렌 레이싱 문장부터 오늘날의 맥라렌 ‘스피드마크’ 로고 등도 묘사됐다.

차체 후면의 3분의 1은 인디애나폴리스 500의 우승 레이스 카 맥라렌 M16D을 모티브로 오렌지로 마감했고, 레이스 넘버 ‘3’는 블루로 칠해졌으며 MSO가 개발한 ‘스플래시’기법도 적용했다.

새틴 블랙 컬러의 초경량 볼텍스(Vortex) 합금 소재의 휠은 블루, 레드, 르망 골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감싸는데 이는 트리플 크라운 우승 레이스 카 3대를 상징하고 헤드라이트 마운팅 브라켓과 후면의 브레이크도 3-7-59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편 도색 작업에만 1200시간이 소요되는 ‘3-7-59’ 테마는 750S 쿠페 등 총 6대에 특별 맞춤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전 차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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