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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벙커·아인, 대전광역시의 소외된 동시대 풍경들을 담다

청년벙커·아인, 대전광역시의 소외된 동시대 풍경들을 담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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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 인문실험’ 공모사업 일환
- 대전광역시의 1970년대 이후 아케이드 상가 및 대형마트의 모습 아카이브

대덕구 청년벙커와 아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3 인문실험’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대전광역시 아케이드· 형마트 아카이브 결과전시회’를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광역시의 여러 주제의 아카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아인이 주도하고 디자인 및 프로젝트 컨설팅으로 YMG가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로 아카이브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1970년대 이후 아케이드 상가의 모습들과 1990년대 후반부터 만들어진 대형마트 아카이브를 진행했다. 

이러한 아카이브의 과정들을 담은 결과전시회는 오는 24일 청년벙커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기록된 아케이드 사진들과 대형마트 사진 중 대표적인 사진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프로젝트에서 모든 사진을 기록한 아카이브 책자는 무료로 알라딘과 교보문고에 배포되어 대전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아인과 YMG는 이번 결과보고회 이후에도 기록되지 못한 대전광역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을 아카이브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라지기 쉬운 대상 및 사물들에 대한 아카이브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전시회를 둘러본 시민은 “기존의 문화재나 전통시장은 수 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에 비해 최근의 것들이라고 무시되는 풍경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누군가에게 이런 사진들이 추억이 될 수 있기에 역사성이 부족하더라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기록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이브에 참여한 아인의 윤성영 팀원은 “이번 활동은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평소 글을 쓰는 걸 좋아하지만 실제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주로 ‘미래’를 바라보았다”며 “내가 기록한 현재는 누군가에게 과거가 될 수 있기에 이번 활동이 단순히 기록이 아닌 추억과 꿈을 연결해주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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