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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마존과 파트너십...“내년부터 온라인 주문”

현대차, 아마존과 파트너십...“내년부터 온라인 주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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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과 파트너십을 체결, 내년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진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23 LA 오토쇼에서 파트너십 체결 소식과 함께 내년부터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의 차량을 판매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아마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

고객들은 모델,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차량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산, 저장, 관리 및 운영,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데이터 관리의 전반적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택,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AWS를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구매 과정 외에도 2025년부터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가 탑재,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고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 중에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도 요청할 수 있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조정 및 일정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알렉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현대차가 아마존 웹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을 혁신하는 것까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향후에도 현대차와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 중 하나인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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