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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 벤틀리 '시대를 관통하는 완벽한 디자인’

100년의 역사 벤틀리 '시대를 관통하는 완벽한 디자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1.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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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서 디자인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벤틀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죠.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누구나 벤틀리 임을 알 수 있는 것, 그것이 벤틀리의 헤리티지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열린 '벤틀리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이 같은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꾸준함을 유지하는 벤틀리에 신뢰감을 보낸다는 것이다.

1919년에 창립, 100년이 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벤틀리는 ‘좋은 차, 빠른 차, 최고의 차’를 슬로건으로 변함없는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플래그십 세단 ‘플라잉스퍼’가 누적 판매 2천대를 돌파하는 등 럭셔리와 하이 퍼포먼스를 결합한 벤틀리의 인기는 대단한데 슐릭 상무는 이에 대해 “영국 날씨처럼 변화무쌍하지만 영국 날씨처럼 한결같은 영국다운 아이덴터티가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벤틀리 하면 빠질 수 없는 특징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비스포크(맞춤형)’ 생산이다.

‘세상에 똑같은 벤틀리는 단 한 대도 없다’라는 말의 배경에는 바로 벤트리 비스포크 부서 ‘뮬리너’가 있고, 모든 고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 비스포크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비스포크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조직이기도 한 뮬리너는 벤틀리에서도 신비롭고 흥미로운 부서로 꼽힌다.

현재 뮬리너에서는 콜렉션과 클래식, 코치빌드 등 세 가지 분야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과거 차량을 복원 또는 복구하거나 과거모델을 새롭게 해석하는 등의 과정에서 색상 등 정규 모델에 반영이 되기도 한다.

비스포크의 정점인 코치빌더의 경우 고객들이 주문 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한다. 벤틀리는 안전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주문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며 디자인팀이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디자인 조합은 460억 개까지 가능해 거의 무한대라 할 수 있다. 단지 안전과 현지 법규가 제한사항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선택지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주문 시 힘들어하는 고객도 있는데 이런 고객들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PCG 가이드를 제공한다.

벤틀리는 최근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한 ‘코리안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 중이다.

한국 대표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10대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실내 곳곳에 하 작가의 시그니처 컬러밴드 디자인이 새겨져 특별한 개성과 미학을 드러낸다.

슐릭 상무는 한국 고객들에 대해 “럭셔리에 대한 기준이 높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잘 알고 있으며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며 ”해당 모델 역시 사전 예약 및 비스포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1~2 분기 정도 소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인 벤틀리 디자이너인 어준혁 씨도 함께 참여해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 디자이너는 3세대 플라잉스퍼 인테리어 디자인 기획 및 양산을 담당했으며 뮬산 EWB, 콘셉트카 EXP-100GT 모델의 양산 및 선행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벤틀리는 전통과 현대, 양극단의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디자인을 통해 승화시키는 매우 입체적인 매력이 있다“며 ”벤틀리의 진화는 놀라움의 연속이며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 커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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