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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中 전용 보급형 신규 EV 플랫폼 개발...“신차 4종”

폭스바겐, 中 전용 보급형 신규 EV 플랫폼 개발...“신차 4종”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2.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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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중국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신규 EV 개발 및 조달을 위한 ‘VCTCVolkswagen Group China Technology Company)’ 개소식을 열고 ‘A 메인 플랫폼’으로 알려진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1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VCTC는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규 플랫폼을 사용한 4종의 새로운 전기차도 선보인다. 차량 가격은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원) 미만이 제시될 예정이다.

신규 플랫폼 전기차는 중국에서 MEB 기반 전기차 ‘ID.3와 ID.4, ID.6 및 ID.7’ 등을 생산하는 것보다 현지 부품 사용 비율을 높여 부분적으로 원가를 낮추는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기존 MEB에서 파생될 예정으로 VCTC 개소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3분의 1 정도 시기를 당겨 2026년 무렵 출시가 예상된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중국 최고 책임자는 "중국 전기차 시장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 비용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신규 플랫폼은 1만9570~2만3760달러(한화 2500만~3100만원) 가격대 보급형 모델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전기차는 현재 MEB 기반 전기차를 생산하는 SAIC과 FAW 등 기존 합작회사를 통해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부터는 샤오펑(Xpeng)과 협력을 통한 순수 전기차 2종을 추가하는 등 모두 6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10월 동안 중국에서 ID.3 가격인하를 단행, 월 평균 판매량이 2200대에서 1만 대로 크게 증가한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규 순수 전기차 10종을 출시하는 등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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