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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폭풍 성장' 슈퍼레이스, 지난해 21% 뚫고 13만명 넘게 몰렸다

'관중 폭풍 성장' 슈퍼레이스, 지난해 21% 뚫고 13만명 넘게 몰렸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2.04 16:36
  • 수정 2023.12.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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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의 그리드워크.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나이트 레이스의 그리드워크.

슈퍼레이스를 직관한 팬들 규모가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치른 8라운드에 총 13만5224명이 슈퍼레이스를 찾으며 폭풍 성장을 이어간 것.

지난해보다 전체 이벤트 수가 줄었음에도, 총 관중 수는 약 2만 5천여 명이 늘었다.  대전 공장 화재로 인한 2022시즌 챔피언 한국-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및 한국타이어의 이탈 등의 악재를 감안하면 이는 긍정적인 기록이다.

지역별로 평균 관중을 세분화하면, 수도권(용인)에는 평균 관중 3만 여 명(30,719명)이, 전라남도가 직접 주최하는 전남GT를 제외하면 지방 대회(인제, 영암)에는 평균 1만 6천여 명이 입장했다.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슈퍼 6000 클래스 스타트 장면.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 슈퍼 6000 클래스 스타트 장면.

전체 경기별 평균 관중(2만2537명)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수치(2만2375명)를 뛰어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약 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킷에서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이 썼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3라운드때 포뮬러1(F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람객을 모객했고, 인제스피디움에서는 4라운드 때 서킷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5라운드에도 이어졌다. 썸머페스티벌로 열렸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단일 기준 최다 관람객인 2만9881명이 모였다.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 서킷을 돌아볼 수 있는 택시 타임 이벤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 서킷을 돌아볼 수 있는 택시 타임 이벤트.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키즈 페달카 레이스 '슈퍼 미니미 레이스'.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키즈 페달카 레이스 '슈퍼 미니미 레이스'.

관중 데이터를 더 자세히 보면, 여성 팬의 증가세와 3544세대의 점유율이 두드러진다. 여성이 티켓 구매자의 3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모터스포츠가 남성 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버린 것이다.  또 3544세대가 티켓 구매자 전체의 약 44.3%를 차지하고 있고, 어린이 티켓 비율이 23.4%인 점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 경기장에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결은 역시 서킷을 입장하는 순간 지루할 틈 없이 빼곡하게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해 관람객에게 추억을 선사했다는 점이다. 서킷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택시타임,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 드라이버와 차량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그리드워크가 대표적인 이벤트다. 이밖에 컨벤션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맞춤형 이벤트로 그들을 집중 공략했다는 평가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2024시즌 더욱 다양하고 재밌는 이벤트로 대회를 가득 채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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