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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 SUV EX30, 우리만 중국산? "NO, 전세계 동일 스펙 생산"

볼보 전기 SUV EX30, 우리만 중국산? "NO, 전세계 동일 스펙 생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2.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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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전기 SUV 'EX30'이 해외 보다 무려 10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출시됐다.

지리자동차와 공동개발한 'SEA-E'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69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EX30은 유럽보다 훨씬 저렴해 한국에 진심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한국에만 중국생산을 출시해 이같은 가성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컴팩트한 차체에도 럭셔리함과 강력한 주행성능에 다양한 옵션까지 모두 담아내면서 어떻게 이런 저렴한 가격이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볼보차 측은 "전세계 품질은 동일하다"고 해명에 나서 진화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 나오는 모든 EX30은 동일한 스펙과 품질이라는 얘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순수 전기차 라인업 첫 번째 소형 SUV 'EX30'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예약 이틀만에 1000대를 달성했다.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차의 브랜드 비전이 담긴 순수 전기 SUV다. 

볼보차코리아는 EX30의 판매 트림을 코어와 울트라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각각 4945만원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EX30의 국내 판매가격은 유럽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최고트림 울트라 기준 각각 독일 6570만원, 영국 6810만원, 스웨덴 6750만원이다. 

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보조금을 적용하면 그 격차가 더욱 커진다. EX30은 서울시에서 각각 4330만원, 4900만원에 실구매할 수 있다. 트림별 차이는 571만원 상당으로 휠 사이즈,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나뉜다.

볼보차코리아는 이와 같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내년 국내 시장에서 2000대의 EX30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년 내로 브랜드 전체 연간 판매량을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탑티어' 수입차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볼보차코리아는 10월까지 1만3770대를 판매, 아우디코리아(1만5258대)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중장기 목표로 3만대와 '탑3' 동시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셈이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볼보차의 모든 차량은 글로벌 표준 품질 보증에 따라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고, 전 세계 모든 도시에서 아이언 마크를 달고 있는 모든 자동차는 고유의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설계됐다"며 "볼보차는 4년 연속 상품성 1위(컨슈머인사이트 기획 조사)를 차지하는 등 성과가 있기 때문에 품질과 상품성에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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