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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SUV 전쟁" 제네시스 GV80-벤츠 GLS-로터스 엘레트라-폭스바겐 투아렉

"플래그십 SUV 전쟁" 제네시스 GV80-벤츠 GLS-로터스 엘레트라-폭스바겐 투아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2.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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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80'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80'

연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SUV는 합리적인 기능이 중시됐지만, 최근 들어 고급스러움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다. 이에 브랜드들은 다양한 플래그십 SUV를 상륙시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SUV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GV80 쿠페'가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구형 모델도 할인이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GV80은 페이스리프트 과정에서 가격이 수백만원 올랐지만,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80'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GV80'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럭셔리 SUV시장을 이끌어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다. 이번에 공개된 GV80는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모던한 감성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해 재탄생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외관은 완성도 높은 기존 GV80 디자인의 품격과 스타일은 계승하면서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보다 코너라인을 부드럽게 다듬어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쿠페형 SUV다. 디자인과 성능에 쿠페 DNA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온전히 함축한 모델이다. 

특히 측면부는 금방이라도 질주할 것 같은 날렵한 프로파일이 인상적이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의 완벽한 조화는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두 차량의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차원의 럭셔리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특히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세련된 첨단 공간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쿠페의 경우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고 세련된 실내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V80을▲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ㆍ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ㆍ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GV80 쿠페는 기본차 라인업에 더해 디자인에 걸맞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신규로 추가해 3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도 플래그십 SUV를 강화한다. 벤츠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최근 출시했다. 

외관은 기존 3세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층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범퍼 및 시그니처 리어 램프,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션 로고 등 섬세한 변화를 더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마누팍투어 알파인 그레이 솔리드'과 '소달라이트 블루' 등 2종의 새로운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마이바흐 GLS에 적용된 크롬 송풍구,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뒷좌석은▲2개의 11.6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을 포함한 MBUX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넓은 팔걸이, 센터 콘솔, 편안한 헤드레스트 등을 장착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 ▲뒷좌석 전동식 사이드 윈도우 선 블라인드 등이 제공된다. 

더 뉴 GLS에는 최신 텔레메틱스 NTG7이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추가돼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하고 전화 수신 및 독서등 켜기 등의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 보닛 하부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투명 보닛 등이 탑재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럭셔리 6인승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로터스 플래그십 전기 SUV '엘레트라'
로터스 플래그십 전기 SUV '엘레트라'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포르쉐에 질린 고객들을 겨냥, 플래그십 전기 SUV '엘레트라'를 선보였다. 엘레트라는 글로벌 퍼포먼스 자동차 브랜드 로터스자동차가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하이퍼 SUV로 지난 7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엘레트라 S는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5초, 최고속도는 258㎞/h이다.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를 제공하며 단 2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의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5㎞/h,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2.95초,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90㎞다.

실내는 이전 로터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데 세계적인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고급 소재와 마감재를 사용했다.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인 로터스 하이퍼 OS가 최초로 탑재됐고 뒷좌석에도 HD 터치스크린을 설치, 공조장치 온도 설정과 좌석 위치 조정, 앰비언트 라이트 및 미디어 재생을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KEF에서 개발한 두 가지가 제공되는데 KEF 프리미엄은 1380W, 15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KEF 레퍼런스는 3D 서라운드 사운드와 공간 절약형 유니-코어(Uni-Core™) 기술을 갖춘 2160W 23스피커 시스템을 갖췄으며 모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폭스바겐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

독일 플래그십 SUV의 '선구자'였던 폭스바겐은 투아렉에 블랙 컬러로 존재감을 강조한 한정판 모델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을 50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했다.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은 투아렉의 최상위 트림인 투아렉 R-Line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기존에 크롬·실버 또는 바디 컬러로 구성됐던 일부 익스테리어 요소가 블랙 컬러로 변경된 게 특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인, 프론트 범퍼 하단부 라인, 사이드 미러 하우징, 루프 레일과 사이드 윈도우 데코 트림 등에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바디 컬러는 깊이감이 뛰어난 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 한 종류만 제공된다. 여기에 R-Line 전용 프론트 라디에이터 그릴 배지 및 사이드 엠블럼, 다크레드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21in 스즈카 블랙 알로이 휠이 조합되어 블랙에디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노톤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R-Line 로고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패턴이 가미된 바렌나 레더 시트가 장착됐다. 여기에 30컬러 무드라이팅 앰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투아렉 R-Line 블랙 에디션에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탑재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과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8km/ℓ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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