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 ESV(Escalade Stretch Vehicle)는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공간성을 대폭 확장한 모델이다. 에스컬레이드는 2021년 7월 국내 공식 출시된 이후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기존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바디를 확장한 롱 휠 베이스 모델이다. 차량 내 거주 공간이 대폭 확장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폭 넓게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에스컬레이드만이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을 차체 크기로 입증한다. 

전장 길이는 신형 에스컬레이드(5380mm) 대비 385mm 늘어난 5765mm, 휠베이스는 신형(3071mm) 대비 336mm 길어진 3407mm로 국내 출시된 SUV 모델 중 가장 긴 모델로 기록됐다. 차량 내부 공간이 크게 넓어지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해준다.

트렁크 공간도 차체 만큼 압도적인 크기다. 3열까지의 좌석을 모두 편 상태에서 1175리터(L) 라는 기본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으며, 3열 폴딩 시 2665L, 2·3열 모두 폴딩 시 4044L의 적재 공간을 기록하는 등 그 어떤 SUV 모델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첨단 사양도 차원이 다르다. 우선 4K급 화질보다 2배 이상 선명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비게이션 정보를 증강현실(AR)로 알려준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36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정교하고 풍부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가 구현됨에 따라 탑승자들은 모든 좌석에서 몰입감 넘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럭셔리 SUV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8기통 6.2엔진은 10단 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첨단 4륜구동 시스템으로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서스펜션 응답력을 인정받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조절하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멀티링크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까지 그대로 적용해 프레임 바디 SUV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연말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에스컬레이드 모델로 배우 현빈을 발탁했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가 강인한 첫 인상을 주면서도 다양한 편의 옵션 및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탑승자를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반전 매력’이 배우 현빈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닮아 있다고 판단해 현빈을 새로운 에스컬레이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디자인에 크롬 요소를 반영해 세련된 강인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유광 블랙을 활용해 역동성을 돋보이게 한 '스포츠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두 트림의 옵션은 동일하다. 가격은 1억67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캐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