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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준, 올해의 드라이버 수상 '울컥했던 부모님의 감사 인사'

이찬준, 올해의 드라이버 수상 '울컥했던 부모님의 감사 인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2.15 18:23
  • 수정 2023.1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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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힌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을 대신해 부모님(왼쪽부터 아버지 이동원씨, 어머니 최보라씨)이 대리 수상을 했다. 시상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강신호(사진 맨 오른쪽) 회장이 했다.
2023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힌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을 대신해 부모님(왼쪽부터 아버지 이동원씨, 어머니 최보라씨)이 대리 수상을 했다. 시상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강신호(사진 맨 오른쪽) 회장이 했다.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선정한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하며 `2023 모터스포츠 최고스타`에 등극했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시즌 챔피언의 역사를 새로 쓴 혜성같은 존재다. 하지만 시상식에 이찬준의 모습을 볼 순 없었다. 챔피언에 오른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지난달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했기 때문.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2023 KARA PRIZE GIVING’ 자리에는 이찬준 대신 부모님이 대신 수상자로 참석했다.

어머니 최보라 씨는 감사 인사를 통해 "그동안 고생 많았고, 좋은 자리에 대신 참석하게 돼 고맙다"며 "게다가 오늘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좋은 선물이 됐다. 몸 건강히 군생활 하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컥이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의 드라이버, 올해의 레이싱팀, 올해의 오피셜을 선정 시상했다. KARA PRIZE GIVING 팀 부문 대상인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올시즌 슈퍼레이스 6000클래스 ‘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엑스타 레이싱팀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은 김지원(비트알앤디) 드라이버에게 돌아갔다. 김지원 선수는 현대 N 페스티벌 N1 AM 클래스에서 포디엄을 다수 차지하였으며 슈퍼레이스에서도 GT 클래스에서 꾸준히 활동한 드라이버로 미디어, 심사위원, 팬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올해의 여성 오피셜상’의 주인공은 신수정 오피셜이었다. 신수정 오피셜은 지난 2014년부터 오피셜을 시작하여 슈퍼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KIC 카트 레이싱 컵 등 지역과 대회를 가르지 않고 오피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기에 올해 각 대회 경기위원장의 추천 및 KARA 오피셜위원회 심의로 수상이 결정되었다.

‘올해의 기록상’은 개인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정회원(서한GP)과 김효겸이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서킷상’은 모터스포츠 대중화 확대와 함께 KARA 회원 투표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용인 스피드웨이에 돌아갔다.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모먼트’상에는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장면은 현대 N 페스티벌 N2 벨로스터N 컵이 차지했다.

협회는 각 부문별 대상 외에도 드라이버 라이선스 C등급 클래스 1위, 드라이버 라이선스B 이상 클래스 1~3위 등, 모두 44명의 공인 대회 시즌 종합 입상자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했다.

또 KARA 공식 부분과 별도로 서승범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 시상도 이어져 슈퍼레이스의 정원형 드라이버, 현대N페스티벌의 양상국 드라이버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신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3년 슈퍼레이스 총 현장 관중이 13만명을 돌파했다"며 "카트, 짐카나 등 입문 종목의 참가자 수 및 경기수가 작년에 비해 3배 확대되었고 모터스포츠 디지털 인게이지도 2000만명에 도달하는 등 유의미한 결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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