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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의무화...“PHEV 포함”

캐나다,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의무화...“PHEV 포함”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12.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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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2035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배출가스 제로 규정을 적용한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19일(현지시간) 캐나다는 화석 연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화석 연료 탈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단, 갑작스런 변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그리고 전기 충전으로 최소 80㎞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무공해 차량 범주에 포함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2026년까지 캐나다 내 신차의 20%, 2030년 60%, 2035년에는 캐나다 내 모든 차량이 무배출 차량으로 확대된다.

일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종이 의무화 대상이며 긴급 차량은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의무 판매량을 초과 달성하거나 전기차 충전 시설 설립에 기여한 기업에게는 전기차 판매 실적으로 환산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며 전기차 의무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한 회사는 타 회사의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의무 판매 금액의 10%까지는 상쇄가 가능하다.

관련 발표에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기차의 고비용과 충전 방식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 정책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규칙은 2026년형 모델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협회(AP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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