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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뛰어난 경영 능력, 주주가치 높일 것"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뛰어난 경영 능력, 주주가치 높일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3.12.21 13:47
  • 수정 2023.1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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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입장문을 내고 조현범 회장의 경영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반면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조 이사장이 성년후견 심판으로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

한국앤컴퍼니는 20일 "조현범 회장은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조 회장의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날 조 이사장은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제대로 된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는 게 옳다. 도덕 불감증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한국앤컴퍼니는 "조희경 씨는 조양래 명예회장에게 한국타이어 지분 5%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증여하면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취하하겠다고 했다"며 "2020년 경영권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이후, 성년 후견 심판을 무기로 건강한 아버지를 겁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한국앤컴퍼니는 "조희경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회사와 관계가 없는 재단"이라며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할 것이며, 향후 회사는 별도의 공익 재단을 설립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앤컴퍼니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계획은 최소 수량이 매수에 응하지 않으면 단 1주도 매입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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