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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7’ 中서 사전예약 300대...`당혹감`

폭스바겐, ‘ID,7’ 中서 사전예약 300대...`당혹감`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3.1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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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플래그십 EV 세단 ‘ID.7’이 중국에서 저조한 판매량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에 따르면 ID.7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지 않고, 중국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했는데 72시간 동안 단 300건의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중국 소비자들이 열선시트 구성에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높은 가격 대비 부족한 옵션 등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구성을 갖추지 않은 것 등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비슷한 카테고리 및 가격의 지리자동차 산하 럭셔리 브랜드 지커 007의 경우 9일 만에 2만5000대의 선주문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기록이다.

중국에서 유럽 브랜드 자동차는 수년 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국내 회사들의 선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의 경우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중국 시장을 잃을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폭스바겐 역시 BYD 등 중국 국내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여름 ID.3와 ID.4 등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외신들은 대형 크로스오버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랑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ID.7에 열광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성향의 미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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