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CEO, 연소엔진 없애지 않을 것..."미래≠전기"

BMW CEO, 연소엔진 없애지 않을 것..."미래≠전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3.12.24 11: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 CEO가 “연소엔진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한 올리버 집세 CEO는 “우리는 연소엔진을 중단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내연기관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BMW는 상당수 고객들의 경우 현실적으로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 다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달리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 생산을 중단 시점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집세 CEO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운전자들에 전기차를 강요하며 관련된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독일 현지매체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Frankfurter Allgemeine)에 따르면 BMW 전기차 판매는 증가한 반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세 CEO는 “전체 자동차 시장이 전기로만 전환된다면 많은 고객들은 휘발유 또는 디젤 구동 자동차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전 세계 12억 대가 넘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존재함을 감안할 때 e-연료도 해당 논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연기관 차량이 하룻밤 사이에 도로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는 아직까지도 전기차보다 훨씬 더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나쁜 제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BMW는 자체적으로 거의 20년 동안 전기차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토요타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는 등 전기차에 대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미래가 정확히 ‘전기적(Electric)’이라는 입장에 서있지는 않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